[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공명당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자료제공=유튜브)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이 과반석을 확보할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드러났다.
NHK 출구조사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구에서 총 44석, 비례대표 1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공명당이 선거구 4석, 비례대표 6석을 확보해 연립여당은 71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이미 59석을 보유하고 있는 연립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체 의석의 과반수를 넘어서는 130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NHK는 “연립 여당이 이날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참의원·중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NHK가 전국 약 1700곳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9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연립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인 122석을 뛰어넘는 의석을 차지한 것이 확실시 됐다고 전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다음달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10년 선거 때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투표율은 2010년 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6.96%포인트 하락한 평균 32.6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