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티브로드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책을 선물한다.
티브로드는 결혼이민자들과 자녀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5000여권의 책과 DVD 등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이달 말까지 종로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티브로드 방송권역 내 위치한 20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지원 서적과 DVD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전라북도 진안군 군하리에 위치한 진안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철 전라북도 도의원, 박주철 진안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 이준우 티브로드 중부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티브로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지원 행사는 지난해 제공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국어와 한국어가 함께 병기된 임신출산가이드북과 한국 음식 조리법을 쉽게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4개 국어(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제작된 가정요리책자 ‘다문화 가족을 위한 요리조리 쿡쿡‘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에는 유치원생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4개 국어로 제작된 ‘그리기 100선’ 책자도 추가했다. 또 몽고어, 태국어, 베트남어 자막이 지원되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헌터’ DVD와 초등학생용 참고서적도 함께 전달한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이 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사회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티브로드가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계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