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더불어 올해의 연간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보잉은 2분기(4~6월)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주당 1.58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218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는 208억달러였다.
보잉의 실적 개선은 대형 항공기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보잉은 169대의 민간 항공기를 출하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최신 모델인 드림라이너 787기는 1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6대에서 늘어난 것으로 드림라이너의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이익 개선의 원인으로 꼽혔다.
더글라스 한드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드림라이너기는 어려운 런칭 과정을 겪고 난 후 순조로운 생산 현황을 보이고 있다"며 "비용 절감은 긍정적 효과를 줬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보잉은 연간 조정 순익 전망을 주당 6.20~6.40달러로 제시했다. 종전의 전망치인 6.10~6.30달러에서 소폭 조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