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3주 연속 하락..0.04%↓

전셋값은 나홀로 '상승'..0.11%↑

입력 : 2013-07-25 오후 3:59:3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매, 전세값 추이.(자료제공=한국감정원)
 
먼저 매매가는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이 논의됨에 따라 주택구입시기를 늦추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며 거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은 하락세가 둔화됐고 대구와 경북지역은 매수세가 다소 안정됐다.
 
수도권(-0.08%)은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 주와 동일한 변동폭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19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이번 주 보합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8%) ▲전남(-0.15%) ▲서울(-0.11%) ▲인천(-0.09%) ▲대전(-0.07%) ▲세종(-0.07%) 등의 순으로 가격 하락을 주도한 반면 대구(0.26%), 경북(0.17%) 등은 상승했다.
 
서울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2%)은 전 주보다 낙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강남(-0.10%)은 낙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28%) ▲도봉구(-0.27%) ▲성동구(-0.21%) ▲광진구(-0.20%) ▲강남구(-0.18%) ▲강동구(-0.16%) 등이 서울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7%), 85㎡초과~102㎡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0%), 60㎡초과~85㎡이하(-0.03%), 60㎡이하(-0.01%)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은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여름방학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우수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이주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임대인의 월세전환 선호로 신규매물 감소가 더해져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도권(0.15%)은 48주 연속 상승하였으나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지방(0.07%)은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며 4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29%) ▲세종(0.25%) ▲서울(0.25%) ▲경북(0.18%) ▲강원(0.16%) ▲대전(0.15%) ▲경기(0.1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19%)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0.30%)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81%) ▲양천구(0.51%) ▲강남구(0.49%) ▲금천구(0.47%) ▲중랑구(0.41%) ▲중구(0.41%) 등이 올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20%), 102㎡초과~135㎡이하(0.14%), 85㎡초과~102㎡이하(0.13%), 60㎡초과~85㎡이하(0.12%), 60㎡이하(0.09%)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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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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