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이번 사건을 공안2부(부장 김광수)에 배당하고 공안2부 검사 4명에 IT전문 일선검사 2명을 배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대검찰청 소속 디지털포렌식센터 요원 여러명을 지원해 수사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인력 구성과 관련해 공안2부가 주축이 될 뿐 TF형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은 이번 의혹사건의 관련자 모두를 수사해달라며 고발했으며,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관련인사, 봉하마을 관련자, 참여정부 기록물 담당자, 이명박 정부 국가기록원 담당자 등을 열거했다.
새누리당의 고발이 있은 뒤 채동욱 검찰총장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이번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를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도 지난 22일 회의록 증발 논란의 진실을 가려달라며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