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매일유업(005990)은 다음달 8일부터 우윳값을 10.6%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 기준 1ℓ 우유의 가격은 2350원에서 250원 오른 2600원으로 인상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흰 우유는 원재료의 100%가 원유로 이번 원유가격 인상 폭이 전부 원가에 반영됐다"며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못할 경우 원가 상승으로 손익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시행된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이 ℓ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인상됐으며,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낙농진흥회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유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변동분을 반영해 원유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