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지난 6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행진은 17개월째다. 올 상반기까지의 경상수지 흑자액은 297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467억1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늘었지만 수입은 407억2000만 달러로 3.0% 감소하면서 상품수지가 50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서비스수지는 건설 및 운송수지 흑자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 및 이자수지 개선으로 전월(1억9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6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액은 297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6월 품목별(통관기준) 수출을 살펴보면 선박(9.1%), 화공품(7.1%), 반도체(6.6%) 등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17.0%), 철강제품(-9.4%), 석유제품(-7.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