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8월 요금인상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이창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가스공사가 판매하는 도시가스용 액화천연가스(LNG) 도매 요금이 0.6% 인상된다"면서 "이번 요금 인상은 가스공사가 보장 받는 이익을 늘려주기 위한 조치로 일 년에 한 번씩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요금인상으로 가스공사가 정부로부터 보장받는 영업이익이 1181억원(10.9%) 늘어날 것"이라면서 "요금인상은 1월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실제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원료비 연동제가 유보되며 미수금이 쌓이자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회사와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어 "올해 2월부터 원료비 연동제가 다시 시작됐고 약 5년 뒤면 미수금이 모두 회수될 예정인 만큼 과거와 달리 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을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