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환율이 떨어지면서 7월 수출입물가가 한 달 만에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0.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 4.3%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타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물가 및 수입물가가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27.23원으로 전월대비 0.7% 절상됐다.
품목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전월대비 1.4%, 0.5% 떨어졌다. 중간재도 일반기계제품(1.7%), 화학제품(1.8%)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8% 떨어지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특히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7%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석탄·석유제품(1.5%) 올랐지만 제1차금속제품(2.3%), 통신·영상·음향기기(2.1%) 등이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제공=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