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울릉도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하고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섰다.
LH는 오는 2016년까지 울릉도 도동읍 및 서면과 북면 3곳에 11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릉지역의 낮은 주택보급율(78%)을 높이고 1970~1980년대 지어진 주택들의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것이다.
특히 지난해 울릉·독도 관광객이 40만명에 달하는 등 매년 5~6만명씩 급증하는 것에 힘입어 독도 영유권수호하고 울릉지역 주민체감형 주거지원을 위해 계획됐다.
◇2008년 건립된 울릉군 저동 국민임대 아파트(사진제공=LH)
LH관계자는 "울릉도는 도서지역인 관계로 과다한 건설비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상북도가 진입도로 건설비용 부담하고, 울릉군이 사업비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LH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적용해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LH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이다.
LH는 지난 7월 국토해양부의 수요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주택계획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사업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추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