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석 달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0.8% 상승과 사전 전망치 0.3% 상승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에 그치며 마찬가지로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천연가스 가격이 3.9% 떨어지며 2009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이었다.
승용차 가격도 1.1% 하락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반면 도매 제약 가격은 1%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생산자 물가는 2.1%, 근원 PPI는 1.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가이 레바스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투자전략가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것이 생산자 물가의 하락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