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니혼햄전 4타수 2안타..4경기 연속안타 행진

입력 : 2013-08-24 오후 7:04:15
◇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24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안타로 인해 이대호의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1푼1리(399타수 124안타)로 높아졌다.
 
이대호는 이날의 첫 타석인 1회 2사 1루 상황에 상대 우완 선발 바비 켑펠의 6구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2회말 롯티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며 0-2로 앞서갔다. 다만 니혼햄도 3회초 3안타를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팀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렀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2-2로 맞선 3회말 1사 1루의 상황에 우전 안타를 치며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경기부터 시작된 이대호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은 어느새 4경기로 늘어났다.
 
이대호는 팀이 3-2로 다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 타석에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전면으로 이날 두 번째 병살타를 치면서 결국 오릭스는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양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니혼햄 세 번째 투수인 가와노 히데카즈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얻어냈다. 올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순간이다.
 
이대호는 출루한 직후 대주자 고토 순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다만 오릭스는 페르난데스의 볼넷 이후 비니 로티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재역전을 위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양팀은 12회말까지 치열한 연장 접전을 벌였고,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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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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