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대호는 25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1안타로 인해 이대호의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1푼(403타수 125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하며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1회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이날 경기의 첫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6구째 직구를 건드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맞은 두 번째 타석을 2루 뜬공으로 잡힌 이대호는 7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투수 앞 땅볼 아웃됐다.
이대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투수가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로 바뀌자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성공한 것이다. 다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비해 2개 많은 6안타를 치고도 공격 집중력에 밀려 점수를 얻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오릭스는 57패(48승4무)째를 기록하며 니혼햄(53승54패2무)에 4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