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창업, 이혼, 질병, 금융 사기, 성인 자녀 등을 5대 은퇴 리스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쓴다면 이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혜령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사진) '은퇴설계 A to Z 해피투모로우' 사전인터뷰에서 "미리 알아보고 대비한다면 이러한 리스크는 대폭 감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창업리스크를 극복하려면 창업을 전에 자신의 재정상황 철저히 따져봐야한다"며 "주택을 포함한 자신의 자산, 연금, 소일거리과 재취업통해 어느정도 생계를 꾸려나갈수 있는지 분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창업을 반드시 해야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금융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금융지식 쌓아야 한다"며 "시중 예금금리 이상의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투자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예금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원금의 100%이상을 보장한다는 것은 투자리스크가 크고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대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 50대 남성이 중대질환에 걸릴 확률은 45%"라며 "미리미리 보험으로 대비해야한다"고 귀뜸했다.
이혼 문제에 대해서는 부부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르신은 성역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며 "부부간에 차이가 있다는걸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녀문제는 자신이 어디까지 지원할 지 그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를 혼인전까지 책임져야한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은퇴자들이 어느수준까지 자녀를 지원할 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심적, 재정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