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전북 현대와 일전을 앞두고 최고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감독은 26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최 감독은 이날 "상당히 기다려왔던 경기"라며 "최고의 감독님과 선수들 있는 전북과 경기를 하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동국을 비롯한 공격과 양쪽 측면의 침투 등 공격 방법이 다양해 어디서 골이 나올지 모르는 팀"이라고 전북을 높게 평가했다.
전북은 리그에서 13승5무6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FC서울과는 승점 2점 차로 빡빡해 이번 경기가 막판 순위싸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갖고 있어 90분까지 가봐야 승부를 알 수 있다"고 경기를 전망했다. 두 팀은 승점 2점차의 빡빡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이) 이기는 방법과 노하우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최강희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신 것 같다"고 평했다.
FC서울은 지난 25일 경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7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당시 후반 42분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 받아 데얀이 골을 넣었지만 주심은 골이 나기 전 고요한이 핸들링 반칙을 했다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오히려 연승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한 번 물러서고 경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
판정에 불만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판정에 불만 갖지 않기로 했다"면서 "끝난 일이라 다 잊었다"고 선을 그었다.
리그 경기를 되돌아보면 억울한 부분도 있고 오히려 도움 받은 부분도 있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FC서울은 현재 12승6무6패로 K리그 클래식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전북 현대, 대구FC(9월1일)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