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IMF, 세계성장률 0.5%로 하향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2.2%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작년 11월에 제시한 2.2%에서 1.7%로 내렸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 경제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1.6%, 유로지역은 -2%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다보스포럼, 암울한 경제전망 일색
다보스포럼이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개막 첫날부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새로운 경제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첫 토론세션에서 스티븐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최장은 세계경제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치 회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 체감경기 사상 최악
영세 자영업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 상황이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800여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1월 체감경기는 38.7로 작년 11월에 비해 14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최저기록인 51포인트보다 12포인트 이상 낮은 것입니다.
신규취업자 '-10만명'전망 등장
통계청과 연구기관들은 현재 신규취업자 수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고용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심지어 올해 신규취업자수를 -10만명으로 전망하는 기관도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올해 신규 취업자 수 전망치를 -3만명 안팎으로 놓고 최종 조율 작업을 거쳐 내달중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