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제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라며 "상반기 7.6%의 경제성장률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방식을 이어간다면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거시경제 운용에 있어 우리는 경제 구조조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일시적인 성장 속도 둔화는 감수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 주석은 "중국은 지방 정부 부채와 일부 산업의 과잉 생산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우리가 통제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그럴만한 능력도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