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경구용발기부전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안전사용메뉴얼을 발간, 배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를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 ‘아밀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제)’, ‘질산이소소르비드(협심증·심근경색약) 등과 같은 의약품과 같이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쳐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구용 무좀약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와 같이 복용하면 저혈압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
현재 국내에는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 등 6개 성분의 치료제가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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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은 정제, 세립제, 구강붕해정 필름, 저작정 등이 있다. 정제와 세립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고, 구강붕해정 필름은 혀 위에 올려놓고 완전히 녹인 후 삼킨다.
식약처 관계자는 “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해 최근 발기부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우려가 높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