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재정장관 "지방정부 디폴트 가능성 크지 않아"

입력 : 2013-09-05 오전 10:28: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지방정부의 막대한 부채 문제에 대해 외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는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국 재정부)
4일(현지시간) 러우지웨이(사진) 중국 재정부 장관은 중국 국영방송에 출연해 "지방정부가 부채로 파산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며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급속한 성장을 이룩했던 일부 지방정부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채 문제에 직면해있는 것은 관심을 기울일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러우 장관은 중국의 전반적인 재정 수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재정 부채 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보다 낮다"며 "걱정할 만큼 높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재정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9%다. 선진국의 평균 부채 규모(41.8%)와 개발도상국(35.4%) 수준을 모두 하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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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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