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신경현(38·한화이글스)이 포수 마스크를 벗고 정든 야구장을 떠난다.
11일 한화 구단는 "오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신경현의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경현은 군산중-군산상고-동국대를 거쳐 지난 1998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4년간 한화의 안방을 지키며 '976경기 출장, 595안타, 타율 2할5푼2리' 기록을 남겼다.
한화는 이날 은퇴식 공식행사 전 관중들을 대상으로 1000명에게 한화이글스 티셔츠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오후 4시부터 장외무대에서 신경현의 은퇴 기념 특별 팬 사인회를 20분간 진행하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공식행사를 실시한다.
공식행사는 신경현 은퇴 기념 영상물 전광판 상영을 시작으로, VIP의 축하 꽃다발 전달, 구단이 준비한 감사패·기념품 증정과 함께 신경현의 팬카페 및 서포터즈에서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그동안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신경현의 은퇴식 소감 발표를 끝으로 카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구는 신경현의 장남인 신지후 군이, 시타는 아내 임수진 씨가, 시포는 신경현이 직접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