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금감원은 15일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이 9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27억원(3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대마진이 줄어들면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p(1904억원)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97.9%p(1515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협과 신협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39.1%p, 93.4%p 감소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좋지 않았다. 연체율은 4.23%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37%p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4%p 늘어난 2.67%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의 여·수신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과도한 외형 증가세는 완화되고 있다"며 "경기 불황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돼 수익성·건전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