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 QE 유지·원유재고 감소..국제유가 3주來 최고

입력 : 2013-09-19 오전 8:05:1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유가는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76% 오른 배럴당 107.2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2.23% 상승한 배럴당 11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한다는 결정과 함께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437만배럴 감소한 3억5560만배럴로 집계돼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결정이 상품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며 "현재 원유를 포함한 다른 상품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14% 내린 온스당 130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장중 한 때 13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양적완화 유지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1.01% 내린 온스당 21.564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 12월 물 가격은 1.72% 오른 파운드당 3.2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오른 부셸당 4.56달러로 마감했다.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54% 상승한 부셸당 6.47달러를, 대두 선물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13.4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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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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