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 (사진제공=NC다이노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우완 투수 에릭 해커(31)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딸을 얻었다.
에릭의 부인인 크리스틴 해커는 19일 새벽 5시 서울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건강한 딸을 얻은 에릭의 부인 크리스틴 해커는 현재 회복 중에 있으며, 딸과 아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은 "건강한 딸을 얻어 너무 기쁘다.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배우자가 출산을 하면 자신의 고국에서 출산을 하게 하고, 소속팀 선수단에 양해를 구하고 출산을 지켜보러 귀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 사랑이 지극하고 소속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에릭은 낯선 한국에서 자녀 출산을 결심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에릭은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가 적다. 그렇지만 김경문 NC 감독은 성실하고 변함없는 그의 모습에 내년 재계약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