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LTE 어드밴스트)와 광대역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기지만 데이터 차단에 있어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대세가 된 LTE에서 LTE-A와 광대역 서비스로 중심추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에 따라 제공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에는
KT(030200)만이 제공된 데이터 소진 후 자동차단되는 안심차단 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통사가 내놓는 안심차단 서비스는 제공된 데이터 소모시 웹서핑 등만 가능한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부가서비스로, 기본적으로 가입된 요금제 외에 추가적인 요금을 내야한다는 단점이 있어 고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부가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제를 상향하거나 다소 고가인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고객들에게는 부담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차단할 수는 없고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단말기 내에서 데이터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를 차단하는 것은 고객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함부로 막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택한 것"이라며 "데이터가 소진되기 전에 문자 등으로 '얼마 남았다', '데이터 소진했다'는 등 고지를 하고 있어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