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연준 주요인사 발언 이어져

입력 : 2013-09-24 오전 8:04:43
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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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주요인사 발언 이어져
· 뉴욕 연준총재 윌리엄 두들리, “테이퍼링 시행하기에 경제 약해”
· 애틀랜타 연준총재 데이스 록하트, “통화정책, 경기 활성화에 초점두자”

▶새해 예산안 문제, 정치공방 지속
· 글로벌 투자자 40%, “정부폐쇄 시 자금 뺄 것”
· 하원, 오는 수요일 재소집 예정

▶주택관련주, 실적발표 앞두고 ‘하락’
· S&P 주택가격지수, 하락세
· KB홈, 레나 실적 발표 앞둬
 
지난 주 모두가 이런 예상을 했습니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해서 매월 850억달러에 이르는 채권 매입을 중단할 것이고,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연준은 오히려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P500지수는 분기로 6%, 연간으로 19% 상승중인 상황입니다.
 
통화정책을 엿볼 수 있는 연준 총재들의 입에 눈길이 계속 쏠렸던 하루였습니다.
 
한 전문가는 연준 주요 인사들이 발언을 하면 할수록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모든 근거를 찾아내려고 애쓰는 중인 상황에서 연준 주요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살펴보시죠.
 
뉴욕 연준총재 윌리엄 두들리는 테이퍼링을 시행하기에는 아직 경제가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일맥상통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과연 현재 경제상황에서 옳은 일이냐는 의문을 제기한건데요.
 
이밖에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도 입을 열었습니다.
 
어쨌든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다는 내용이었구요.
 
이렇게 3명의 주요 인사 발언에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세인트 루이스 연준 총재인 제임스 불러드가 10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거라고 발언한 데 하락세로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새해 예산안 문제를 놓고 정치공방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의 40%가 정부 폐쇄 시 자금을 빼낼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지난 10일 한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 것처럼 미국 내 뿐 아니라 글로벌한 우려 요인으로 남은 상탭니다.
 
이런 와중에 하원은 오는 수요일 재소집될 예정이고 새 정부 예산안이 시행되는 10월 1일을 이틀 앞둔 오는 일요일, 상원의 투표가 열릴 예정입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오바마대통령의 의견 조율도 어쨌든 시도는 될 예정이니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오바마의 헬스케어법을 놓고, 공화당 측은, 미국 부채한도가 최고치에 치닫는 상황에서 헬스케어 관련법에 쓸 예산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태입니다.
 
한편 이 날 주택관련주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오히려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11개 편입종목 모두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낙폭도 2%가 넘었습니다.
 
레나는 전분기 성장률 105%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분기 13%로 줄어들 것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KB홈도 전분기보다 반 이상 줄어든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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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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