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4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강세 분위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적잖은 공방이 연출될 것이란 평가와 더불어 트리거는 미국채 금리 2.70% 하회 여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 2.80%, 국고채 10년물 3.40% 지지선을 쉽게 하회하기는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공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벨보다는 그동안 과도하게 스티프닝 됐던 커브의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간의 금리 차가 단기적으로 추가 플래트닝 될 가능성은 열어두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현재 0.61%p인 3-10년 스프레드가 0.50%p 수준까지 무난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FOMC로 인한 연내 금리 상단 재확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판단도 내놨다.
그는 "당분간 금리 하단 테스트가 먼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테이퍼링 쇼크 이전 레벨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미국채 금리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은 2.60% 수준을 하회해야 편안하게 느껴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강세요소가 우세할 수 있지만 여전히 약세가 우세하다. 미국을 필두로 경기회복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채권시장에는 분명 부담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 연구원은 덧붙였다.
(자료제공=한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