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연합체인 한국알뜰통신사업협회(KMVNO)가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IT종합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알뜰폰 보급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MVNO는 김홍철 프리텔레콤 대표이사를 협회장으로 하며 프리텔레콤,
CJ헬로비전(037560), SK텔링크 등 국내 16개 알뜰폰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으며 이날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홍철 KMVNO 협회장은 출범식에서 "알뜰폰에 대한 국민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의지가 높은 현 시점에 협회가 구심점이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알뜰폰 활성화와 지속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 정부의 육성과 보호의지가 필수적이며 이통 3사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 7월 출발한 알뜰폰 사업은 지난해 10월 가입자 100만명을 넘긴 후 올해 8월에는 200만 고지에 올라섰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매달 1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로, 유통망 다변화에 힘입어 연말까지는 가입자가 250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알뜰폰 가입자 추이.(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KMVNO는 오는 27일 우체국 수탁판매를 시작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한층 강화된 공동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초 제조사 및 유통업체와 함께 '자급제 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협정식'을 맺으며 단말기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KMVNO는 ▲이동통신 3사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체계 마련 ▲회원사 공동의 관심사 및 애로 적극 해결 ▲회원사 상호협력 및 선의의 경쟁환경 조성 노력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알뜰폰 업계가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때 알뜰폰의 활성화가 가능하고 통신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창조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성수IT종합센터에서 열린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출범식에서 김홍철 협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동형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이한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