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79.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수정치 81.8에서 물러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79.9도 하회했다.
임금 상승 지연과 고용 창출 둔화로 경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며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기대지수가 전달의 89.0에서 84.1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현재 상황지수는 73.2로 전달의 70.9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린 프란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이달의 지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임금과 고용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했기 때문"이라며 "미래의 경영 상황에 대한 기대 역시 소폭 조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향후 몇 달 동안은 경제의 성장 동력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