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산업생산이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는 8월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보합세를 보인 전달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 생산이 0.7%, 광공업 생산이 0.3% 늘어난 반면 전력 생산은 1.5% 감소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며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전달보다 5.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가동률도 77.6%에서 77.8%로 소폭 증가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치뱅크증권 이코노미스는 "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비공식 주문량이 증가하는 만큼 향후 생산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의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의 최고치보다는 여전히 4.6%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