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 데이즈는 오는 26일부터 100% 캐시미어와 경량다운 상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100% 캐시미어 상품은 니트과 가디건 총 3만장으로, 니트 풀오버 5만9900원, 가디건 6만9900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품질의 SPA 브랜드 캐시미어 상품 가격이 8만~10만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39%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전 세계 캐시미어 상품의 50%가 생산되는 내몽고 닝샤 지역에서 원재료를 사전 매입했고, 별도의 물류이동 없이 현지 생산으로 가격을 20% 이상 낮췄다.
겨울 대표 상품인 경량다운 점퍼와 베스트도 최고급 수준의 품질에, 가격은 점퍼 5만9900원과 베스트 3만9900원으로 총 5만장을 선보인다.
데이즈 경량다운 점퍼는 프랑스 북위 45도 이상의 추운 산지에서 120일 이상 사육한 다운을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생산비가 가장 저렴한 3월~6월 사전생산과 대량발주로 공임비와 원자재비용, 생산비용을 25% 이상 절감해 비슷한 품질의 상품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기준 데이즈 매출은 2642억원으로, 유니클로에 이어 국내 2위 매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데이즈는 100% 캐시미어와 경량다운 점퍼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 5000억원, 2018년 1조원을 달성해 국내 1위 SPA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데이즈 상품은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본 스타일을 중심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F/W 상품은 데이즈가 국내 SPA 브랜드에서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데이즈 캐시미어 상품인 니트과 가디건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