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앞선 수정치와 동일한 2.5%로 최종 확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연율로 환산한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1% 성장을 기록했던 1분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앞서 발표된 수정치 2.5%에 부합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6%에는 소폭 못 미쳤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수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정부 지출은 0.4% 늘어난 것으로 확정되며 앞서 발표된 0.5% 증가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도 8.6%에서 8% 증가로 수정됐다.
반면 이 기간의 주거용 건설지출은 12.9%에서 14.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EC)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지 피에자 스턴에이지앤드리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매우 미온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9%로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