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롯데캐슬, '부분 임대형 평면' 도입 눈길

안성시 최초로 소형아파트에 도입..평면 세분화로 9개 타입

입력 : 2013-10-01 오후 4:01:59
◇안성롯데캐슬 전용 77㎡ 부분임대형 아이소(확장형).(사진제공=신동해개발AMC)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경기 안성시 최초로 소형 아파트에 부분 임대형 평면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분 임대형 평면은 집 하나가 두개로 분리되는 것으로 그동안 주로 대형 면적에서만  도입돼 왔다.
 
신동해개발AMC(시행사)는 이달 분양하는 '안성 롯데캐슬' 전용면적 77㎡에 부분 임대형 공간을 뒀다고 1일 밝혔다. 77㎡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할 경우 방이 4개, 욕실은 3개를 갖추게 되며, 단 236가구 뿐이다.
 
평면의 한 부분을 임대가 가능하도록 방과 욕실, 주방을 두어 설계해 집주인이 방 3개(또는 방 2개), 세입자는 방 1개(또는 방 2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분 임대형 평면의 경우 집주인과 세입자가 동시 만족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집주인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는 원하는 아파트에서 단지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보안이 부족한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보다 안전한 생활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등 교직원과 학생들의 수요가 꾸준한데다 최근에는 KCC 첨단소재공장 및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 롯데캐슬은 77㎡ 평면 외에도 총 9개의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0층, 30개동, 총 2320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다. 주택형별로는 59㎡(A, B, C, D 등 4개 타입) 1176가구, 74㎡(A, B, C 등 3개 타입) 554가구, 77㎡ 236가구, 84㎡ 354가구 등 총 9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특히 안성 롯데캐슬은 기존 규격화된 59㎡, 84㎡로 이뤄진 것과 달리 74㎡와 77㎡의 특별한 주택형을 설계에 추가했다.
 
주택형별 특징도 다양하다. 59㎡ 일부 타입에는 소형인데도 불구하고 안성 최초로 4Bay와 3.5Bay의 혁신 설계가 도입된다.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1.7m의 광폭 발코니도 적용된다. 거실과 안방은 물론 침실이 전면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전망도 뛰어나다.
 
59㎡의 전세대에는 옛 20평형대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안방에 욕실은 물론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확보했다. 74㎡(일부 타입)에도 4Bay와 1.7m의 광폭 발코니가 제공되며, 77㎡는 부분 임대형 평면이 도입된다. 84㎡는 4Bay의 평면에 알파룸까지 제공돼 개방감의 와이드한 생활이 가능하다.
 
신동해개발AMC 분양관계자는 "안성에서는 2009년 이후 오랜만에 신규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60%가 넘어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 "특히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평면을 세분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신동해개발AMC(시행사)는 오는 10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2순위 청약,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0월14일 발표되며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안성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6-4번지(공도우림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시기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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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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