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신청서(S-1 filing)를 제출하고 상장과 관련된 계획을 공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트위터의 종목코드는 'TWTR'이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가 선정됐으며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공개 주식수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중 어디에 상장될 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경영 상황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트위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3억1700만달러에 달했다. 순손실 규모도 7900만달러로 38%나 감소했다.
트위터는 매달 한 번이상 로그인을 하는 '액티브유저'가 2억1500만명에 달하며 일간 액티브유저도 1억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 중 75%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트위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기반의 사업 플랫폼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는 이어 상반기 가입자 당 매출이 1.1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매출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트위터가 제출한 기업공개 신청서는 지난해 통과된 잡스법(JOBS Act)에 의거해 작성됐다. 잡스법은 연매출이 10억달러 미만인 기업들이 기업 정보를 일반 투자자들에 공개하지 않고도 IPO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으로 지난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