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전달보다 1.1% 하락,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9월 식량가격지수가 199.1포인트를 기록해 전월보다 1.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8% 낮은 수치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2월(238포인트) 보다는 16.3%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전체 식량가격지수를 5개월 연속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살펴 보면, 곡물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곡물의 경우에는 8월(211포인트) 보다 6.1% 하락한 198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263포인트) 대비 24.8% 낮은 수치로, 쌀과 옥수수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유지류는 8월(186포인트) 보다 0.4% 상승한 186.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육류는 176포인트로 8월(174포인트)보다 0.9% 상승했다.
유제품과 설탕은 각각 8월보다 0.7%, 1.8% 상승해 241포인트, 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3/1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24억8900만톤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7.7%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4억1600만톤으로 전망됐으며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5억5900만톤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