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이동통신 가입자 감소와 실적 부진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4분기부터는 광대역 LTE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5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6.9% 하회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매출이 부진한 데다 자회사 이익이 비용 증가로 2분기보다 감소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IPTV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할것으로 보이지만 이동통신과 유선전화 매출은 각각 1.1%, 2.3% 줄어 3분기 서비스 매출액은 0.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한 9월 마지막주부터 가입자가 유입되거나 이탈 가입자가 현저히 준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이동통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LTE 위주로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면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율이 높아지고 따라서 이동통신 매출액은 증가세로 돌아설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