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71인의 경제사절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동행한다.
주요 경제단체장과 현지진출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 71명으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직접 참가신청을 받아 민간심의위원회를 거쳐 꾸려지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단장을 맡게 된다.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외에도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협회·경제단체 10명, 대기업 17명, 중소중견기업 35명, 공공기관 9명으로 짜여졌다.
이번 사절단 일정은 한-인도네시아 양국 간 투자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한상의와 인도네시아의 주최로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11일 경제인 오찬에는 경제사절단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기타 위르자완 무역부 장관, 모하메드 술레만 히다얏 산업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 250여명이 만난다.
이날 오후 '산업부 장관 초청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과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방안이 자세히 소개된다.
특히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질의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현지진출을 타진 중인 국내기업인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탄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6%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포스트 브릭스의 대표주자"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인들의 경제개발 의지가 확고한 만큼 국내기업인들에게도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