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0일 국방부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사수 방침을 확인한 것에 대해 "이제 와서 진실을 얘기하는지 매우 동기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이 바로 NLL을 포기했느냐 아니냐부터 시작했다. 진실은 논란의 여지없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지난 대선을 비롯해서 얼마 전까지 충분히, 실컷 국민들에게 거짓 선전과 선동의 근거로 활용을 하고 아무 얘기도 않다가 이제 와서야 진실을 얘기하는 것은 이제는 써먹을 만큼 써먹었고 더 이상 국민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대선에서부터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국민에게 거짓 선전·선동한 정치인들과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앞으로 NLL 문제를 입 밖에도 내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