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양증권은 1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발전소와 합성고무로 구성된 복합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발전소와 합성고무로 구성된 복합기업으로 기업 컨셉이 변화할 것"이라며 "열병합발전소 증설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발전소 기업으로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오는 2014~2015년 여수 공장에 대규모 열병합발전소 증설이 완료된다"며 "전기 생산능력은 기존 155MW에서 300MW로 확대되며 증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000톤에서 1800톤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열병합발전소 증설로 금호석유 전사 영업이익 창출능력이 5500억원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발전소 부문에서 3000억원, 합성고무 등 화학부문에서 25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무가격 인상도 긍정적이다.
황 연구원은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천연고무 생산국의 감산으로 천연고무 글로벌 잉여재고는 2012년 60만톤에서 2014년 16만톤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고무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