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5C 생산 줄이고 5S에 집중

입력 : 2013-10-17 오후 5:01: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애플이 최근 출시한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5C의 생산량을 줄일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5C의 수요예측을 실패하며 4분기부터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5C(사진=애플)
애플은 페가트론과 혼하이정밀 등 아이폰을 제조하는 협력업체 두곳에 올해 4분기 아이폰 5C 생산량을 각각 20%와 33%가량 줄일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기를 끌고있는 아이폰 5S의 생산량은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5S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폰 5S 골드 모델의 경우 미국내 주문이 다음달까지 밀려있는 상태다.
 
아이폰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 등 11개 시장에서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5S와 저가형 모델인 5C를 동시에 출시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9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폰중 아이폰 5C의 점유율은 27%에 불과했다. 같은기간 아이폰 5S의 점유율은 64%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가격책정을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WSJ는 통신사 보조금을 제외하면 미국내 아이폰 5C의 가격은 549달러로 아이폰 5S보다 100달러 정도 밖에 낮지 않다며 저가형 모델치고는 가격이 비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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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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