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노조 조직율은 10.3%로 나타나 OECD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OECD 평균 노조 조직율은 29% 수준이다.
고용노동부가 17일 발표한 '201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국내 '조직대상 노동자' 수는 1733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노동조합원 수는 178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0.1% 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노동부는 '조직대상 노동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24만8000명 증가했고 조합원 수는 6만1000명 증가해 결과적으로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을 보면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45.4%(80만8664명)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보였고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은 33.9%(60만4705명)로 그 뒤를 이었다.
양대 노총 모두 전년 대비 조합원 수는 5.2%(4만명), 7.5%(4만2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조 비율은 19.7%(35만54명)로 나타냈다.
자료제공: 노동부
노조 조직 형태 별로는 산업별 노조 조합원이 전체 55.2%, 기업별 노조 조합원은 44.8%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는 노동부가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작성한 노동단체 카드를 수집, 2012년 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노동부는 공무원과 교원 등 노조 가입이 제한되는 노동자 42만5000명을 제외한 임금노동자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