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GE 향후 전망 '탄탄'..목표주가 26달러 제시

입력 : 2013-10-18 오후 2:54:2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향후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GE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6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12개월동안 7%의 성장률을 기대하는 셈이다.
 
앤드류 오빈 BoA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년동안 GE의 주가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움직임을 함께 했다"며 "올해 ROE는 지난해 12.1%에 이어 1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14.7%, 2015년에는 15.5%로 점차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ROE와 주가의 상관관계가 지속된다면 GE의 투자자들은 향후 수년 동안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GE의 투자자들은 제프 이멜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4~6월) GE의 오일과 가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해 39억5500만달러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3분기의 신규주문도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프 이멜트 CEO는 "올해 하반기에는 발전과 수처리 부문의 주문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른 사업 부문은 이미 좋은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안 미첼 크레딧 스위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전기장비와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2분기때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GE의 3분기 실적은 현지시간으로 18일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톰슨로이터의 애널리스트는 GE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26억4900만달러, 주당 3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아울러 이 기간 매출액은 359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363억4900만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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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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