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2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만도(060980)를 1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SK증권은 "최근 수주 급증으로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도 5.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OSCO(005490)에도 152억원어치 기관 매수가 들어왔다. 3분기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NHN엔터테인먼트(181710)도 145억원어치 사들였다. 4분기에 3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되며 모바일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요인이었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매일유업(005990)을 매수 상위 창구에 올렸다. 분유 가격 인상과 분유·발효유·커피부문 마케팅 비용 하락 등에 힘입은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진 다는 점이 호재였다. 또 중국에서의 분유매출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였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모멘템과 실적 개선전망에 13억원어치 매수되며 기관 선호 종목으로 선택됐다. 4분기 히어로스리그’ ‘한칼의무사’ ‘나도카레이서’ ‘렛츠피싱’ 등 10종의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실적 개선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현대차(005380)를 290억원 사들이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배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단기 이익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안정된 재무구조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기관 매도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192억원어치 사들이며 19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KT(030200)는 이석채 KT 회장의 1000억원대 배임혐의 고발사건과 관련해 KT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4분기에는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RPU) 회복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덕이다.
코스닥에선
파라다이스(034230)가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초로 ‘한국형 라스베가스’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93억원의 외국인 자금을 끌어냈다.
에스엠(041510)은 중국 모멘텀으로 매수 상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긍정적 요인이었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매수를 견인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의 상반기에 부진했던 실적이 하반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20% 중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4만1381주, 3489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딜리(131180)가 543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랭크됐다. 디지털 UV프린터 제조 및 판매 업체인 딜리가 3D프린터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자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