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지난 21일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의 국감 불출석을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감찰조사 과정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지검장은 23일 "윤 전 팀장의 국감 불출석 언론보도와 관련해 할 말은 있지만 언론을 통한 진실 공방이 되면 논란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언론을 통한 진실 공방으로 국민과 검찰에 또 한 번 실망을 안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감찰 조사 중이며, 본인이 요청한 감찰 조사과정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3일자 조간 보도에서 윤 전 팀장의 말을 인용해 "조 지검장이 서울고검 국감을 앞둔 주말 “아프다는 이유로 국감에 나오지 마라고 종용했으며, 이를 거부했으나 이후에도 검찰 간부 등을 통해 국감 불출석을 종용했다"고 전했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21일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