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TV수신료 2500원 가운데 EBS에 돌아가는 몫이 2.8%인 70원에 불과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KBS와 E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EBS의 수신료 배분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KBS와 EBS는 수신료를 97:3의 비율로 나누고 있다. 여기에 수신료 징수를 위탁받은 한국전력공사에 지급되는 165원을 공제하면 EBS가 받는 배분금은 더욱 줄어든다. EBS의 공적재원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기준 28.2% 정도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홍문종 의원은 "EBS가 받는 배분금은 수신료 징수를 위탁받은 한전의 165원에 절반도 못 미친다"며 "EBS 수신료 조정에 언론학자들과 국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는 만큼 수신료 배분금을 현실과 맞게 조정하거나 한전에 배분되는 수수료를 낮추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EBS의 수신료 배분금 조정은 과거 국회에서 수차례 제기된 문제임에도 아직까지 반영이 안되고 있다"며 "미방위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