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예상을 웃돈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보잉은 3분기 순익이 11억6000만달러(주당 1.5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억달러(주당 1.35달러)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1.80달러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1.55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년 전의 200억달러에서 10% 늘어난 22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217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잉의 실적 호조는 상업용 항공기 판매가 늘어나며 군용기 사업부 실적 부진을 상쇄한 덕분이다. 실제로 3분기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순주문은 200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보잉은 2013회계연도 연간 조정순이익 전망치도 종전의 5.10~5.30달러에서 5.40~5.55달러로 올려 잡았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보잉의 주가는 5.77%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