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2.92포인트(0.14%) 오른 2135.88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전 9시56분 현재 3.44포인트(0.16%) 내린 2129.5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데 따른 저가매수세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 다음달로 예정된 제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 정책 기대감도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위정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3중 전회에서 전례없는 경제·사회 개혁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로 단기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점은 이날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은행간 대출 금리인 7일물 레포금리는 지난 한주간 1.4%포인트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교통은행(0.224%), 건설은행(0.24%), 공상은행(0.27%) 등 대형 은행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중국 4대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된 건설은행의 3분기 순익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동방항공(-0.36%), 북경공항(-0.13%) 등 일부 항공·운송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