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단기 모멘텀 부재로 인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돼 채권시장에 영향을 크게 줄만한 재료가 없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박스권 흐름 속에 수급에 좌우되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를 앞둔 수출입·무역수지에 대한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금리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성은 발표되는 경제지표 추이에 주목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부진한 광공업 생산지표를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p 상승한 2.819%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8틱 하락, 106.00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FOMC 회의 성명서 발표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장을 연출했다"며 국채선물 역시 외국인이 순매도를 주도하며 선반영된 FOMC 결과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