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3일 증권가는 음식료업종에 대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음식료업종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며 "원가가 안정되고, 비용이 절감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저가 비교적 낮은데다 재료비 안정, 마케팅비 축소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경기가 회복 초입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4분기와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낮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오리온의 경우 하반기 수익성 개선세가 눈에 띈다"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원가가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 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내수 시장에서의 한계를 해외 진출로 만회할만한 업체로 오리온,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4.48포인트(0.64%) 내린 3781.34포인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