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장애인 자립지원 위한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의 모습.(사진 가운데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사진제공=따뜻한동행)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2013 장애인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꿈을 실현하는데 신체적 장애가 걸림돌이 되는 장애인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지로 2010년 시작됐다.
20세 이상의 장애인들이 학업, 직업,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독립적인 일상생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청각장애인용, 컴퓨터보조기구, 이동보조기구 등 '고기능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또 지원 대상자의 신체적 기능, 사용환경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해 보조공학서비스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대상은 20세 이상의 등록장애인(1994년 이전 출생)으로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및 이를 동반한 중복 장애를 갖고 있으며 현재 학교·직장생활, 사회활동 등을 수행 중이어야 한다. 특히 사회참여 및 기여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우선 선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기립형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은 교사 정은숙씨는 "학교행사 준비 중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고 실의에 빠져있었지만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교직을 장애인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 덕분에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www.atrac.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뜻한동행은 앞으로도 첨단 보조기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