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규 부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로이터통신)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애리조나주 메사에 공장을 신설하고 2000명의 종업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고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내용이 현실화 된 것이다. 그간 애플은 팍스콘 등 중국 공장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해 미국의 노동시장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해왔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애리조나의 신규 공장으로 미국내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엔지니어링과 제조, 건설 부문에서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새 공장은 애플의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이 가동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은 이 공장에서 어떤 부품을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애플은 GT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와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위해 5억780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GT어드밴스드 역시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